향 계열
어떤 향을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겠다면 계열부터 좁혀보세요. 11개 계열
- 시더·샌달우드·베티버 같은 나무와 뿌리 계열입니다. 베이스에 남는 재료라 잔향에서 힘을 발휘하고 지속력이 좋은 편입니다. 기온이 낮을수록 향이 덜 퍼지는데 이 계열은 그 조건에서 제 역할을 해, 가을과 겨울 쪽으로 기웁니다.
- 장미·자스민·피오니 같은 꽃 향이 중심입니다. 같은 플로럴이라도 화이트 플로럴은 진하고 관능적인 쪽, 파우더리 플로럴은 부드럽고 정돈된 쪽으로 인상이 크게 갈립니다.
- 앰버·인센스·머스크·향신료가 만드는 따뜻하고 묵직한 계열입니다. 존재감이 커서 추운 계절과 저녁 자리에 어울립니다.
- 레몬·베르가못·자몽처럼 껍질에서 얻는 향이 중심입니다. 뿌린 직후 가장 밝게 터지지만 휘발이 빨라 오래 남지는 않습니다. 더운 계절과 낮에 무난하게 쓰입니다.
- 바질·로즈마리·세이지·라벤더 같은 허브가 중심입니다. 달지 않고 서늘해서 데일리와 오피스에서 부담이 적습니다.
- 배·베리·복숭아처럼 과육의 달콤함이 도드라집니다. 무겁게 가라앉지 않아 따뜻한 계절과 낮 쪽으로 기웁니다.
- 바닐라·통카빈·꿀처럼 먹는 것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계열입니다. 달기 때문에 양 조절이 중요하고, 더운 날에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- 가죽·스웨이드·타바코의 인상입니다. 스웨이드처럼 부드럽게 쓰이면 포근하고, 진하게 쓰이면 강한 개성이 됩니다.
- 물·바다·미네랄·오존처럼 투명하고 시원한 인상입니다. 비누 같은 청결한 느낌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 무난하게 쓰기 좋습니다.
- 시트러스로 열고 이끼나 파출리 같은 흙 쪽 재료로 떨어지는 구조입니다. 밝은 위와 묵직한 아래가 붙어 있어 뿌린 직후와 몇 시간 뒤의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. 오크모스가 고전적인 축이지만 파출리가 그 자리를 맡기도 합니다.
- 라벤더 위에 쿠마린이나 오크모스가 붙는 구조입니다. 서늘한 허브가 앞에 서고 아래에서 마른 단맛이나 이끼가 받칩니다. 오랫동안 남성 향수의 기본 골격으로 쓰였습니다.